“안수민, 오해의 소용돌이 속 아픔”…빠니보틀 진심 사과→진실은 어디서 멀어졌나

환한 미소 뒤로 복잡한 심경을 감췄던 안수민은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의 공개 사과와 함께 낯선 주목을 떠안았다. 최근 화제를 모은 예능과 온라인 방송에서 빠니보틀이 연애 사실을 예기치 않게 밝히면서, 과거 함께 출연했던 예능 콘텐츠가 다시 회자돼 안수민이 ‘여자친구’로 오해받는 상황이 연출됐다.  

빠니보틀은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할 필요는 없는 사생활이었으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점집 촬영 과정에서 자연스레 연애 사실이 노출됐다”고 직접 설명했다. 이후 시청자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두 사람이 과거 출연한 소개팅 예능 콘텐츠를 소재 삼아 안수민이 실제 여자친구라며 각종 추측과 메시지들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안수민 자신에게도 알림과 연락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빠니보틀은 “소개팅 콘텐츠는 단순한 프로그램일 뿐이고, 실제 교제와 무관하다”며, 오해받은 안수민에게 공식적으로 미안함을 표했다. 그는 “내가 유명 연예인은 아니지만, 의도치 않게 다른 이에게 피해를 줬다는 점은 쉽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고 인정했다. 사소한 오해가 걷잡을 수 없는 관심으로 번져가던 순간, 빠니보틀은 뒤늦게 안수민의 연락을 받고 진심의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예능 콘텐츠에서의 짧은 만남이 현실에서도 긴장과 오해로 이어진다는 점은 지금 시대 온라인 환경의 새로운 풍속도를 보여준다. 또 연예인과 리포터, 크리에이터 사이의 경계가 흐릿한 요즘, 안수민은 진실과 오해의 경계에서 원치 않던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  

이미 빠니보틀이 “여자친구는 비연예인이며 안수민과의 인연은 예능 프로젝트에 국한된다”고 거듭 밝혔지만, 이미 번진 주목과 관심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온라인을 타고 번진 오해는 단 한 번의 해명으로 다 묻히지 않는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속 예기치 않은 순간에서 시작된 현실과 방송 사이의 오해와 진실, 그 여운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메시지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