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길버트 증후군 이겨낸 눈물”…이상화, 사랑이 만든 기적→깊어진 부부의 위로
따스한 아침 햇살이 비추던 강남의 일상은 오랜만의 자유를 만끽하며 특별해졌다. 하지만 웃음에 감춰진 과거의 건강 고민이 조심스럽게 드러나며 분위기는 묵직해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강남은 아내 이상화의 힘을 빌려 새로운 희망을 맞이한 순간을 진솔하게 나눴다.
방송에서는 평소 잘 먹지 못했던 음식을 몰래 즐기던 강남의 유쾌한 모습이 그려졌다. 친구 같은 출연진들은 강남의 자유분방한 식습관에 불안함을 내비쳤고, 이에 강남은 자신의 과거 건강 문제를 솔직히 고백했다. 술로 인한 심각한 지방간과 함께, 강남은 “길버트 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어 간을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며 아픔을 되짚었다. 무엇보다 강남은 “의사 선생님이 직접 이상화에게 주의를 주었고, 아내가 그때 충격을 받아 건강 관리를 도와줬다”는 말로 깊은 감사를 전했다.

길버트 증후군은 간에서 노폐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선천성 질환이다. 강남은 매일 술과 식단을 절제하며 오랜 시간 자기관리를 거듭했다. 그 결과 지방간이 깨끗이 사라졌고, 건강검진에서 변화된 수치를 확인하던 날 눈물이 고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 이상화 덕분에 다시 건강해질 수 있었다”며 감격을 전했다.
이상화의 헌신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강남은 간암으로 투병하던 아버지를 돌보고자 이상화가 일본까지 직접 찾아가 아버지의 식사와 회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부부의 깊은 사랑과 온기, 가족을 향한 책임감이 남다른 울림을 더했다. 아버지가 가족의 보살핌 속에 예정보다 빠르게 치유돼 걸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은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다정한 부부의 모습과 더불어 가족이 함께 고난을 이겨내는 순수한 에너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전지적 참견 시점’ 속 강남의 진심 어린 고백과 이상화의 묵직한 사랑은 또 한 번 깊어진 부부애를 그려냈다. 해당 장면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