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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멤피스’ 무대서 벨마 DNA 폭발→동료도 놀란 성장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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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멤피스’ 무대서 벨마 DNA 폭발→동료도 놀란 성장의 굴레”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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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얼굴 뒤에 숨겨진 열정과 변신이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로 이어졌다. 정선아가 ‘아는 형님’에 출연해 뮤지컬 ‘멤피스’에서 벨마 켈리로서의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동료 배우 최정원, 정택운, 이창섭과 함께한 자리에서 무대를 향한 진지한 도전과 애정이 진하게 드러났다.

 

정선아는 23년의 뮤지컬 경력을 녹여낸 노련함과 자유로운 감성을 모두 보여주는 주인공이었다. ‘멤피스’에서의 더블 캐스팅이 관객에게 새로운 선택의 문을 열어준다는 점, 그리고 여러 배우가 같은 역할을 맡으면서 생기는 자극이 팀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현실감 있게 전했다. 무엇보다 최정원이 직접 “정선아의 합류 덕분에 오랫동안 고수해온 벨마 켈리 해석에 변화와 자각이 찾아왔다”며 솔직한 동료애와 친밀감을 드러내는 순간이 인상적이었다.

정선아 / 서울, 장호연 기자
정선아 / 서울, 장호연 기자

특유의 진취성은 벨마 켈리 캐릭터에도 스며 있다. 정선아는 무대를 ‘시작과 끝이 없는 대화’라고 표현하며 자신만의 해석으로 색다른 벨마를 창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각자 다른 감성과 발색으로 무대를 메우는 네 명의 배우들 가운데 정선아의 역동성은 확실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아는 형님’ 487회 방송에서는 무대와 일상을 오가는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더해져 시청자와의 거리를 좁혔다. 쉬지 않고 변신하는 주인공 정선아의 모습이 뮤지컬계의 현재진행형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관객과 나누는 긴장, 동료와 교감하는 에너지, ‘핫한 주인공’이라는 무게감 모두가 정선아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무대 위 존재감이 동료에게 ‘내 안의 빈틈을 보게 한다’는 최정원의 고백은 배우들 사이에 오가는 응원과 경쟁의 따뜻한 씬을 그려냈다. 전통과 도전을 아우르는 정선아의 행보는 뮤지컬계의 변화하는 서사 속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은 뮤지컬 배우로서, 또 인간 정선아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멤피스’를 비롯해 각 작품과 방송 사이에서 보여주는 진심은 앞으로의 무대에도 긴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한편 ‘아는 형님’ 487회는 네 배우의 유쾌한 에피소드와 함께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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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멤피스#아는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