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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강세 이어가나”…LIG넥스원, 코스피 5%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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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강세 이어가나”…LIG넥스원, 코스피 5%대 급등

한유빈 기자
입력

방위산업 업계가 최근 주가 강세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LIG넥스원이 8월 22일 장중 한때 524,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같은 업종 내 다른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주 열풍과 관련해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도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일 종가 대비 28,500원 오른 524,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528,000원의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저가는 505,000원까지 내려갔다. 총 거래량은 56,397주, 거래대금은 293억 6천만 원에 달하며 투자 열기가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방위산업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연내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수주 확대와 국방예산 증가, 신기술 무기체계 수주 등 산업 내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관련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상황이다.

 

LIG넥스원의 경우 시가총액이 11조 5,060억 원에 육박하면서 코스피 시장 내 48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7.81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23.39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단기 실적 변동성은 물론, 방산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한 선반영 효과로 해석한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 보유율도 32.56%로 집계돼, 해외 투자자들도 국내 방산 성장성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다.

 

코스피 방위산업 섹터는 이날 전체적으로 4.49%의 상승률을 나타내 시장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정책 변화와 환율, 주요국 수출동향 등 정책·시장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큰 상황이어서 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방산업계의 주가 강세가 단기 흐름에 그칠지, 하반기 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따라 중장기 투자 전략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해석한다. 경쟁 글로벌 방산기업과 비교한 기술력 격차 해소, 정부의 중장기적 수출 지원책 마련 등이 향후 시장 확장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방산 관련 대내외 정책, 지정학 불확실성, 단기적 실적 모멘텀과 중장기 성장성의 균형점이 향후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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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