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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도솔산지구전투 위령비 새 단장”→현충 시설 품격 높이며 지역사회 보훈 확산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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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솔산지구전투 위령비를 새로운 얼굴로 단장하며 그 의미를 다시금 조명했다. 위령비 앞의 노후한 계단과 바닥이 정성스레 보수됐고, 한줄기 바람처럼 스쳐간 전사자들의 이름은 밝게 빛나는 명판으로 다시 새겨져 위령비 뒷면을 지켰다. 위령비를 감싸는 공간은 정돈된 청소로 한결 쾌적해졌고, 이 공간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더없이 안전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양구군은 이번 정비가 단순한 시설 관리가 아니라, 수많은 추모객이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는 존엄한 공간을 마련하려는 노력이었음을 밝혔다. 애국을 위해 헌신한 영령들의 넋이 깃든 현충 시설이 지역사회에 깊고 자연스럽게 보훈의 정신을 전하며 공동체의 기억 속에 살아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양구군은 그동안 보훈단체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내 현충 시설을 차례로 정비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서흥원 군수는 “현충 시설 정비를 멈추지 않고 이어감으로써 군민 모두가 보훈의 뜻을 마음에 품고, 지역 곳곳에 섬김의 정신이 스며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구군은 향후 단계별 사업을 통해 현충 시설의 품격과 의미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며, 보훈 문화가 지역의 일상으로 더욱 깊이 스며들지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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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도솔산지구전투#서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