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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제조혁신 선도한다”…디토닉, 전문기업 지정에 산업계 주목
IT/바이오

“AI로 제조혁신 선도한다”…디토닉, 전문기업 지정에 산업계 주목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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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제조 공정에 도입하는 혁신 바람이 산업계에 불고 있다. 디토닉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6월 18일 지정됐다. 제조업 혁신을 국가 전략 과제로 삼은 정부 정책과 맞물려,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의 사업화 역량이 본격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디토닉의 이번 지정이 AI 제조혁신 경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디토닉이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 배경은 AI 데이터 솔루션을 제조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국내외 기업의 생산 공정 혁신을 이끌어온 역량 때문이다. 회사는 생산, 유통, 물류 등 제조 산업의 전 과정에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 사례를 축적해 왔다. 특히 자율 제조를 위한 핵심 기술과 특허, 그리고 인력 측면의 준비도가 높은 점이 이번 선정에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AI 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 수집과 최적화, 예지보전(설비 이상 예측) 등 다양한 스마트 팩토리 기능을 지원한다. 대표 솔루션으로 꼽히는 디닷허브(D.Hub)는 각종 제조 설비와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현장 맞춤형 생산성 향상 방안을 실시간 제공한다. 기존 수작업 데이터 관리 대비 실시간 분석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AI 팩토리 전문기업 지정으로 디토닉 플랫폼의 현장 보급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이번 AI 팩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AI·로봇 등 첨단기술이 제조 생산성에 미치는 파급력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정 기업들은 정부 지원 하에 기술 실증과 현장 적용을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독일, 일본 등에서 이미 스마트팩토리 전환이 경쟁 양상에 들어섰다. 국내 역시 AI 기반 제조 솔루션의 표준화와 실증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AI 제조혁신이 확산되는 한편, 기술인력 확보와 데이터 안전성, 표준화 규제 등 제도적 진입장벽도 남아있다. 정부는 관련 인증과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정비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AI가 실제로 생산 현장에 접목되는 시점이 제조업 경쟁력의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 지정이 현장 혁신 확산의 시험대가 될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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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닉#ai팩토리#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