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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박카스러버 맞다”…김석훈 등장→62년 일상, 스튜디오 모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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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박카스러버 맞다”…김석훈 등장→62년 일상, 스튜디오 모두 멈췄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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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웃음이 퍼지는 오프닝,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스튜디오에는 전현무의 따스한 눈빛이 맴돌았다. 익숙한 미소와 재치 있는 농담 속에도 숨겨진 긴장감이 흐르고, 백지영의 위트 넘치는 축하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날의 주제, 1위 특집 사연이 전해지며 모든 출연자의 시선이 어느새 숫자와 사연의 무게에 닿았다.

 

4MC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과 더불어 개그맨 임우일의 존재감도 빛을 발했다. 임우일은 남은 음식까지 챙기는 ‘짠돌이’ 이미지로 유쾌한 농담을 터뜨렸고, 스튜디오엔 한층 더 밝은 웃음이 넘쳤다. 전현무가 “방송을 많이 해서 그런가보다”라며 수줍게 겸손을 표하자, 백지영은 진심 어린 축하와 장난을 오가며 끊임없이 유쾌한 호흡을 이어갔다.

“하루 30병 박카스만”…전현무·김석훈, ‘세상에 이런일이’ 1위 특집→스튜디오 초유의 반전
“하루 30병 박카스만”…전현무·김석훈, ‘세상에 이런일이’ 1위 특집→스튜디오 초유의 반전

반전은 예상치 못한 등장으로 시작됐다. ‘궁금한 이야기 Y’의 MC 김석훈이 ‘세상에 이런일이’ 사연 전달자로 스튜디오에 깜짝 나타난 것. 그가 소개한 ‘동묘 Mr.D’의 놀라운 일상은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루에 박카스를 30병씩, 62년을 이어온 일화는 단순 흥미를 넘어 평범함의 경이로움을 환기시켰다.

 

김호영은 계산기를 두드리며 “박카스 한 달에 63만원, 1년에 756만원”이라며 숫자 놀음에 빠졌고, 임우일은 “62년이면 4억이 넘는다”며 짠내 나는 입담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습관이 곧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된 주인공의 이야기는 차츰 스튜디오에 의미 있는 정적을 남겼다. 박카스에 얽힌 따뜻한 추억과 유쾌한 시선, 때로는 습관이 만들어내는 인생의 기묘한 무게가 출연진의 감정선을 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카스 62년 러버 외에도 ‘경찰의 자격’, ‘상원아, 따릉해’ 등 다양한 특집 사연이 이어졌다. 출연진 각자의 사려 깊은 리액션과 현장감, 그리고 김석훈의 등장까지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뜻밖의 만남과 따스한 유머가 오가던 스튜디오에, 숫자로 설명될 수 없는 인생의 반전이 조용히 스며들었다. 출연진의 놀람, 호기심, 따뜻한 공감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시청자에게 오래도록 남을 듯하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6회는 7월 3일 밤 9시에 방영된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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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와진짜세상에이런일이#김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