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엄지성 3경기 연속 선발 질주”…스완지 시티, 후반 추격골→왓퍼드와 무승부 스릴
스포츠

“엄지성 3경기 연속 선발 질주”…스완지 시티, 후반 추격골→왓퍼드와 무승부 스릴

전민준 기자
입력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 울려 퍼진 홈팬들의 함성은 무더웠던 여름밤을 흔들었다.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엄지성은 측면에서 끈질긴 돌파를 이어가며 눈길을 끌었다. 전반 리드를 내주고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스완지 시티는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값진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23일 오후(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2025-2026시즌 3라운드는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홈팀 스완지 시티와 원정팀 왓퍼드는 나란히 1승 1무 1패로 맞붙었고, 전반 35분에는 네스토리 이란쿤다가 정확한 프리킥으로 원정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개막 3경기 연속 선발”…엄지성, 스완지 시티 1-1 무승부 / 연합뉴스
“개막 3경기 연속 선발”…엄지성, 스완지 시티 1-1 무승부 / 연합뉴스

스완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엄지성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8분에는 제이단 이누사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엄지성의 선발 출전은 리그 3경기 연속이며, 리그컵을 더해 최근 4경기 내내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전 교체 카드가 이어진 뒤, 37분에는 이선 갤브레이스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공급했고, 잔 비포트니크가 문전에서 헤더로 이어받아 마침내 동점골을 완성했다.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는 환호가 울려 퍼졌고, 양 팀 모두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엄지성은 지난 시즌 K리그1 광주FC에서 이적해 첫 유럽 무대에서 리그 3골 2도움, 리그컵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올 시즌에는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양 팀 모두 시즌 초반 4점씩을 확보한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순위 경쟁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홈팬들의 응원 속에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는 스완지 시티의 다음 일정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전민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엄지성#스완지시티#왓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