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노무사 노무진 속 뜨겁던 순간”…한계 넘은 성장→여운 짙어진 종영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던 설인아의 눈빛에는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안겨준 진심이 차올랐다. 나희주 역을 맡아 촘촘하게 엮은 감정의 결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대중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았다. 설인아는 작품을 통해 현실 속 억울함과 진실 사이에서 한걸음 더 성장한 배우로 다시 태어났다.
‘노무사 노무진’의 마지막 회는 진한 여운과 따듯한 공감을 남겼다. 설인아가 연기한 나희주는 드라마 내내 단순한 조력이 아닌, 정경호와는 호흡을 더하며 극 전체의 활력을 이끌었다. 차학연과의 자연스러운 로맨스와 우정도 더해져 설인아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깊이를 더했다. 희주라는 인물은 매 에피소드마다 사회 문제에 분노하고, 타인의 고통에 귀 기울이며 함께 행동에 나섰다.

방송 전후로 이어진 인터뷰에서 설인아는 “노무사 노무진 같은 사람이 현실에도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망을 담았고,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희주에게 고스란히 담았다”며 배우의 진정성을 전했다. 그는 종영 소감으로 “시원섭섭하지만 시청자들과 함께 현실의 문제를 고민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진심 어린 팀워크와 치열한 고민 끝에 얻은 경험이 설인아에게도 새로운 의미로 자리했다.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경쾌한 전개 속에 현실의 노동 이슈와 사회 문제를 조명했다. 설인아는 군더더기 없는 내면 연기로 화려함이 아닌 진정성 그 자체로 시청자와 만났다. 현실과 맞닿은 메시지는 희주의 행동과 감정을 통해 생생히 전달됐다. 종영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이유 역시 작품이 일상에 던진 묵직한 메시지와, 설인아의 한계 없는 변신에 있었다.
엔딩 장면에서 설인아는 “거친 현실 속 모두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남기며 대중과 이별했다. ‘노무사 노무진’이 마지막 회를 끝으로 남긴 여운은 여전히 깊다. 나희주라는 인물, 그리고 설인아가 만들어낸 관계와 서사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잔잔하게 회자될 것이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함께한 ‘노무사 노무진’은 6월 28일 밤 마지막 회를 방송하며 긴 엔딩을 완성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설인아가 남긴 성장의 흔적과 진심 어린 메시지는 다음 행보로 이어질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