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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 밤하늘 아래 침묵”…형의 2주, 무심함 끝에 남은 깊은 여운→팬 반응 쏟아져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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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밤, 명지대학교의 푸른 천막 앞에 창모가 조용히 서 있었다. 인공조명이 비춘 도시의 밤하늘 아래, 차가운 시선과 담백한 표정이 어우러져 그만의 아우라를 만들어냈다. 창모는 가오리 모양의 짧은 블랙 헤어스타일과 고동색 스웨이드 재킷, 하얀 민소매 티셔츠를 조합했으며, 데님 팬츠와 손에 쥔 선글라스, 여럿의 액세서리가 어우러진 모습으로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겼다. 

 

사진 속 창모의 존재감은 주변을 감싸는 푸른 그늘막과 간결한 대학 건물의 선들 속에서 한층 또렷하게 드러났다. 그는 “형의 2주”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순간을 기록했는데, 평범함 너머에 스며든 지나간 시간과 곁에 머문 인연, 그리고 미완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더욱 큰 여운을 남겼다. 

가수 창모 인스타그램
가수 창모 인스타그램

무대 위에서 드러났던 강렬함과 다르게, 이번 창모의 게시물에서는 절제되고 담백한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이미지 너머에 숨겨진 감정의 결이 은근하게 퍼지면서 그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멋지다”, “짧은 멘트에도 여운이 남는다”, “가을 감성 제대로다” 등 따뜻한 응원과 감성적인 반응을 아끼지 않았다. 

 

익숙함과 새로움이 교차하던 가을 밤, 창모는 자신만의 색깔로 침묵의 순간을 완성해냈다. 그의 건조한 한 마디가 풍성한 여운으로 팬들에게 전해지며, 이번 게시물은 또 한 번 창모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케 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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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형의2주#명지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