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3.67% 급등세”…엔켐, 동종업종 추월 상승 흐름
배터리 소재 산업 내 엔켐의 주가가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15분 기준 엔켐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서 전일 종가(68,200원) 대비 2,500원(3.67%) 오른 70,7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저가와 고가는 각각 66,000원과 72,200원으로 확인됐으며, 6,200원의 변동폭을 기록하며 거래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11만 5,079주, 거래대금은 81억 1,000만 원에 달했다.
엔켐은 코스닥 시장 내에서 시가총액 1조 5,368억 원으로 45위를 차지했다.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이 0.60% 상승에 그친 반면, 엔켐은 이를 크게 상회해 시장 주목도가 높아졌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주식 2,176만 7,445주 중 약 86만 6,252주를 보유해 3.98%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최근 배터리 및 2차전지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시장 내 뚜렷한 수급 우위를 보인 것이 급등세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엔켐의 외국인 보유 비중 변화와 동종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주가 흐름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향후 주가 변동성과 업계 내 입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흐름이 이어지는 구간에선 변동성 관리가 관건”이라며 “동종 소재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 등 외부 변수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엔켐 실적 개선과 외부 환경의 상호작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