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단독 콘서트로 추억 소환”…완전체 재회→무대 위 뜨거운 기적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베이비복스가 다시 무대 위로 돌아왔다. 하나하나 선명하게 새겨진 추억의 선율이 멤버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와 함께 팬들 앞에서 되살아난다. 변함 없는 이들의 존재감과 목소리는 과거와 현재의 모든 기억을 단숨에 이끌어냈다.

베이비복스는 1997년 시작과 동시에 K팝 1세대 걸그룹의 상징이 됐다. 치열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색채와 카리스마로 '머리하는 날', '야야야', '겟업', '킬러', '우연', '인형', '고'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에 영향력을 펼치며, 걸크러시의 아이콘으로 대중과 소통했다.

팀은 2002년 국내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긴 공백기를 맞았다. 2006년 해체 발표 이후 팬심은 아쉬움으로 남았으나, 지난해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서 완전체로 돌아오며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무대 영상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끌었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와 1000만 뷰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기록까지 남겼다.

다양한 예능과 페스티벌을 오가던 베이비복스는, 마침내 오는 9월 26일과 27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3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재회를 준비한다. 이 특별한 무대는 한 세대를 관통한 히트송과 새롭게 준비한 퍼포먼스로 채워질 예정이다. 소녀였던 시절을 함께 한 팬들은 물론, 새로운 세대에게도 베이비복스의 깊은 온기와 열정을 전할 시간이다.

이 공연은 지난 2010년 '김정은의 초콜릿' 마지막 무대 이후, 다시 만나는 완전체 베이비복스의 뜨거운 순간을 증명하게 된다. 콘서트 예매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베이비복스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9월의 마지막을 물들일 베이비복스의 무대는 오랜 기다림 끝, 진정한 재회를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