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특수합금 대형 수주”…스피어, 미국 우주항공사와 공급계약 체결로 매출 50% 확대 기대
스피어(347700)가 2025년 7월 16일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 특수합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대규모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 전체 계약 금액은 1,319,061,837원으로, 2024년 사업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557,761,611원의 51.57%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국내 중견 소재업체의 해외 진출 가속화와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계약은 조건부가 아닌 확정 계약으로, 2025년 7월 16일부터 2025년 12월 10일까지 납품이 진행된다. 스피어는 제품의 외주생산 방식을 채택했으며, 공급 후 30일 이내 대금이 지급되는 안정적 조건을 확보했다.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는 것으로 명시됐다. 납품 품목이나 계약 상대방 등 구체 정보는 영업비밀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공시속보] 스피어, 특수합금 공급계약 체결→해외 매출 확대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6/1752655490034_99442697.webp)
한국거래소는 "이번 수주가 스피어의 실적 및 수익성 확대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중소·중견 부품업체의 해외 우주항공 공급망 진입이 실적 변동성 개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우주항공·방산 부품 수출이 늘면서 중소·중견소재업체의 해외 진출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수주가 본격적 해외 점유율 확보로 이어질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피어는 계약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일정이 변경될 경우, 정정공시 등으로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 이번 수주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향후 실적 추이에 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해외 시장 확대와 실적 흐름에 따라 추가 수주 여부가 기업가치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