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8% 급등”…현대ADM, 업종 역주행에 투자자 주목
코스닥 시장에서 현대ADM이 급격한 시세 변화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ADM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8.52% 상승한 3,360원에 거래됐다. 이는 동종업종 주가 등락률이 -0.88%로 하락세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난 결과다.
현대ADM은 개장 직후 2,820원에 출발해 2,765원의 저가를 거친 뒤, 장중 한때 3,420원까지 급등했다. 이로 인해 655원의 변동폭을 기록하며 현재가는 고점권인 3,360원에 형성됐다. 거래량 역시 6,349,654주로, 대금으로 환산시 204억4,900만 원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1,681억 원으로 526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현대ADM의 상승률은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시장 내 변동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동일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74.73임에도 불구하고 현대ADM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져, 해당 종목이 시장 내에서 독자적인 동력을 확보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0.69%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당분간 시장 내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개별 종목 주도의 차별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현대ADM의 급등 배경과 지속성을 둘러싼 경계와 기대가 교차한다. 전문가들은 “동일업종의 약세 흐름과는 별개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신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