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천 혁신 예고”…이재성, 부산 민주당 선출직 평가위 출범 강조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부산 정치권이 다시 긴장감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2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하며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시당은 최근 상무위원회를 통해 광역·기초의원 의정활동 평가를 위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는 변호사, 대학교수, 언론인, 윤리심판원 위원, 대학생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시당은 위원회 운영을 통해 시의원과 구의원 등 지방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물론, 당 기여도와 역할 등에 대해 정성·정량평가에 나설 방침이다. 평가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돼 실질적인 공천 심사 기준으로 활용된다.

공천 혁신 움직임에 당내외 반응도 주목된다. 정치권 안팎에선 ‘성과 중심의 공천 심사’가 역량 있는 후보 발굴로 이어질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당은 중앙당 당무감사에 앞서 지역위원회 활동 독려, 정치 아카데미 개설 등 기초 조직과 인재 풀 재정비에도 박차를 가할 뜻을 내비쳤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지방선거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선에서 약속한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통해 부산 시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밝혔다. 집권여당 견제를 위해 지역 이슈와 약속 실천을 더욱 강조한 것이다.
이날 부산시당은 선출직 평가·공천 혁신과 인재 영입 기조를 본격화하며 내년 지방선거 체제를 조기에 가동했다. 시당은 향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참신성·능력 중심 야권 인재 발굴, 정책 정비, 현장 민심 청취까지 조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