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골반 괴사에도 41kg로 선 무대”…건강한 당당함→매 순간 쏟아진 응원
환한 운동복 차림으로 거울 앞에 섰던 인플루언서 최준희는 지난날의 고통을 밀어내는 듯,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배우 고 최진실의 딸이자 현재 패션모델로 왕성히 활동 중인 최준희는 오랜 투병과 다이어트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기 관리 비법을 직접 밝히며 팬들의 깊은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최준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동하는 모습과 영양 보조제 사진을 연이어 공개했다. 땀으로 젖은 채 활짝 웃는 모습에서 힘겨웠던 시간들이 연상됐으나, 진한 생기와 단단한 태도는 누구보다 또렷이 빛났다. 지난해 골반 괴사와 루푸스라는 진단명에 맞서, “괜찮아진다는 개념이 없다. 제 뼈는 그냥 썩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던 최준희는 그럼에도 “썩은 뼈 이끌고 버니 빨 받아 유산소. 거의 뭐 3년째 토끼씨와 함께”라며 운동을 멈추지 않는 굳건함을 강조했다.

한때 몸무게가 96kg까지 불어났던 시절, 자신의 의지로 체중 감량을 시작한 최준희는 보디프로필 촬영을 목표로 꾸준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왔다. 지난해 여름 47kg에서 올해 3월 44kg, 그리고 최근 41.9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며 당당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고, 170cm의 큰 키와 균형 잡힌 체형 또한 온라인을 달궜다. 특히 자신의 아픔까지 투명하게 말하며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더욱 진한 울림을 남겼다.
작년 8월부터 패션모델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 최준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 런웨이 위를 걸으며 안팎의 갈채를 받았다. 골반 괴사 증상과 루푸스라는 자가면역질환에 맞서는 생활 속에서도 성장과 변신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긍정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최준희는 SNS를 통해 운동과 몸 관리의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건강하고 당당한 에너지로 패션계에서도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가 밝힌 삶의 태도와 도전의 기록은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포기를 모르는 의지를 전하는 한 장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