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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투병 고백에 쏟아진 응원”…이솔이, 박성광 곁에서 터진 용기→애틋한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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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투병 고백에 쏟아진 응원”…이솔이, 박성광 곁에서 터진 용기→애틋한 내일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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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은은하게 스며드는 오후, 이솔이는 남편 박성광과 함께 걷는 거리에 지난 세월을 덤덤히 담아냈다. 오가는 이들의 건강을 묻는 인사가 일상이 된 지금, 그 안에는 따뜻한 위로와 더불어 과거 아픔의 그림자도 나란히 담겼다. 불확실한 미래,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평범한 하루를 바랐던 마음이 마음속 깊은 곳을 잠시 엄습했다.

 

이솔이는 암 투병의 순간을 담담하게 돌아보았다. 당시 오직 건강을 되찾고 싶단 의지로 버텼지만, 미약한 소원조차 자칫 자만처럼 느껴질 만큼 불안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전신 항암 치료가 남긴 흔적은 피부색의 변화부터 몸에 드리운 예민함까지, 그녀를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현실 또한 개인의 젊음을 담보로 남긴 묵직한 상처로 남았다.

“항암 치료 뒤 어둡던 피부”…이솔이, 남편 박성광 곁 진심 고백→뭉클한 응원
“항암 치료 뒤 어둡던 피부”…이솔이, 남편 박성광 곁 진심 고백→뭉클한 응원

그는 항암 치료를 위한 세심한 준비물들의 존재도 전했다. 입안 상처를 막는 치료제, 손톱과 발톱을 위한 영양제, 피부의 보습을 위한 화장품 등 하나하나가 일상을 지키는 작은 방패였다. 이러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건강 잘 챙기세요”, “예뻐요” 같은 따스한 말들로 힘을 보탰다.

 

이솔이는 지난 4월,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여성암 후유증으로 인해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 슬픔,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 그리고 좌절을 토로했다. 암의 악성과 예측 불가한 미래에 맞서 세 번의 봄을 버텨낸 그는, 현재는 3년 전 끝낸 수술과 항암 치료 이후 무사히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암세포가 없는 상태라는 진단 아래, 조심스러운 희망을 마음에 품게 됐다.

 

2020년 8월, 박성광과 이솔이는 결혼과 동시에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섰다. 임신 준비를 위해 퇴사했으나, 불과 5개월 만에 암 판정이라는 시련을 마주했다. 모든 사실을 뒤늦게 진솔하게 전하며, 그 일상은 SBS TV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돼 또 다른 공감을 이끌었다.

 

작은 소망과 깊은 사랑이 교차하던 세월, 이솔이는 응원의 메시지들 앞에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인다. 살아 있음의 고마움, 변화한 일상에서 느끼는 소중함은 한층 절실해졌다. 박성광과 이솔이가 나란히 걸어가는 길 위에서, 이들을 향한 인사와 걱정은 불안했던 과거를 감싸 안는 새로운 시작점이 됐다. 이솔이는 앞으로도 정기검진을 이어가며, 담담한 희망으로 일상 회복을 전할 계획이다.  

 

한편, 박성광과 이솔이의 진솔한 신혼 일상은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시청자와 함께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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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박성광#동상이몽2너는내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