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 초반 강세서 급락 전환”…두산우, 매도세에 38만 원대 진입
산업

“장 초반 강세서 급락 전환”…두산우, 매도세에 38만 원대 진입

신채원 기자
입력

두산우(000155) 주가가 17일 급락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9분 기준 두산우는 전일 대비 4.10%(16,500원) 하락한 38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만 해도 404,5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41만 원까지 상승했으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대량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오후 들어선 낙폭이 커지며 저가 기준인 385,500원까지 밀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두산우의 거래량이 평소보다 급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현재 기준 거래량은 4만 5,444주로, 거래대금은 1,798억 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네이버 페이 증권
출처=네이버 페이 증권

두산우는 최근 견고한 실적 성장과 배당 매력 등으로 투자자 관심을 모아왔으나, 이번 급락을 계기로 단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대형주 조정장 흐름과 함께 일부 재료 소멸, 차익 매도 등이 겹치며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대규모 매도세의 배경과 향후 주가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추가 매도 압박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투자전략 연구원은 “당분간 두산우 주가는 기관의 보유 포지션,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따라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단기 급락과 반등 속에서 투자자별 위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조언한다. 정책·시장 환경 변화와 거래 대기 수요, 기업의 실적 방향성이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두산우#주가#매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