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어른이 됐고’ 속 담담한 시간”…추억 물든 보컬→또 한 번의 울림 예고
따스한 여름 밤, 이석훈의 미소는 긴 시간과 기억을 가로지르며 조용히 다가왔다. ‘어른이 됐고’ 두 번째 티저에서 그는 한 여성과 눈빛을 맞추며 흘러온 세월을 되돌아보고, 아름다웠던 소년 시절의 추억을 따스히 건네듯 노래했다. 어느덧 진정한 ‘어른의 목소리’로 자리한 그의 음색은, 뮤직비디오 곳곳을 물들이며 깊은 감정을 자아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번 티저 영상에는 소년과 소녀가 시간을 건너 어른이 돼가는 성장의 흐름이 담겼다. 영상은 누구에게나 있었을 법한 찰나의 순간들과 함께, 조심스러운 설렘과 성숙이 교차하는 잔잔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아직은 완결되지 않은 청춘의 감정이, 이석훈의 담백한 미소와 함께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번 타이틀곡 ‘어른이 됐고’는 아티스트 윤하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아 이석훈 특유의 절제된 감정선을 더욱 빛나게 했다. 나일론 기타의 온기와 첼로의 아련한 선율, 그리고 ‘고마워 그때 너에게’라는 소절이 어우러져 이상적인 어른의 자화상을 그린다. 한 주 전 발표된 첫 티저에 이어, 이번 영상에선 보다 깊어진 서정이 한층 짙게 스며들었다.
미니 5집 ‘새로, 쓰임’에서는 타이틀곡 외에도 이석훈이 직접 담아낸 자전적 노랫말과, 윤하가 선사한 ‘달맞이 꽃’ 등 다섯 곡이 앨범을 오롯이 채웠다. 이석훈의 내공 있는 가창력과 따뜻함은 이번 앨범에도 서려, 음악적 완성도와 감동을 동시에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로, 쓰임’이 정식 발매된다. 또한 2025년 9월, 이석훈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 무대 위에서 소극장 콘서트 ‘쓰임 : 새로, 쓰임’을 개최해 새 앨범의 감성을 팬들과 라이브로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