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접, 예술성 폭발한 1위 무대”…월드 오브 스우파, 눈물→세미파이널 운명 교차
강렬한 색채로 물든 무대 위, 범접이 보여준 폭발적인 에너지와 예술성에 스튜디오는 열기로 가득 찼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6회에서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크루들이 메가 크루 미션을 통해 압도적인 완성도와 창의성을 뽐냈다. 울컥하는 결과와 눈물 어린 한 마디가 어우러진 밤, 각 팀의 서사와 승부가 진한 울림을 남겼다.
이번 메가 크루 미션에서 범접은 배우 노윤서, 바다 등 실력파 멤버들과 함께 유려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박진영에게 “예술성까지 잡은 100점”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리아킴 역시 “이건 미쳤다. 불가능이라 생각했다”며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차별화된 구성력으로 현장을 압도한 범접은 역전의 서사까지 쌓으며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세계 3,600만 뷰 이상을 기록 중인 이번 미션에서는 각 크루가 뚜렷한 국가 정체성을 담아낸 장면이 연이어 펼쳐졌다. 오사카 오죠 갱은 야광봉과 왁킹으로 일본 오타게 문화를 재해석했고, 에이지 스쿼드는 호주 원주민에서 영감을 받아 동물로 변신하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알에이치도쿄는 리에하타의 디렉팅 아래 도쿄의 거리, 전철, 시부야까지 활용해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으나 점수에서는 아쉽게 4위에 그쳤다. 모티브는 미국의 ‘위 더 피플’ 모토를 녹여내며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진 탈락 배틀에서는 알에이치도쿄와 에이지 스쿼드가 맞붙었다. 에이지 스쿼드는 단체전과 듀엣 배틀을 거머쥐었고, 리에하타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불살랐던 알에이치도쿄는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아쉽게 세미 파이널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다. 알에이치도쿄는 “모두의 힘으로 승부하는 법을 배웠다. 이런 청춘은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라며 눈물로 팀워크와 성장의 순간을 남겼다.
다음 방송에서는 범접, 에이지 스쿼드, 모티브, 오사카 오죠 갱이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에서 세미 파이널을 향한 새로운 무대를 예고한다. 특히 미국 힙합 디바 사위티의 합류가 알려지며 기대감을 더한다. 글로벌 평가 투표는 5일 오후 6시까지 유튜브 ‘더 춤’을 통해 진행된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