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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염기훈, 왼발의 시간이 흔든다”…벼랑 끝 FC슈팅스타, 노련미 투혼→반전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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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염기훈, 왼발의 시간이 흔든다”…벼랑 끝 FC슈팅스타, 노련미 투혼→반전의 서막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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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던 경기장의 공기가 순식간에 긴장으로 가득 찼다. 예능 ‘슈팅스타’에서 FC슈팅스타는 처음으로 무패 기록이 멈추는 순간을 경험했다. 그러나 쓰린 패배가 품은 각오만큼, 박지성 단장과 최용수 감독 아래 이미 굳은 연대와 새로운 투혼이 자리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왼발의 지배자’ 염기훈이 마침내 복귀하고, 평균 43.3세의 베테랑 라인이 다시금 그라운드를 누빈다. 최근 부상과 낯선 포지션 소화, 선수층의 한계로 흔들렸던 왼쪽 윙백에는 염기훈이 지친 팀에 단단한 버팀목이 돼 선다. 최용수 감독은 “더 이상의 연패는 없다”며 선수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전했고, 설기현 코치도 벼랑 끝 위기감 속에 한 치의 의욕도 놓치지 않는다.

“왼발의 지배자 출격”…슈팅스타 염기훈, 노련미 라인 가동→벼랑 끝 승부 / MBC
“왼발의 지배자 출격”…슈팅스타 염기훈, 노련미 라인 가동→벼랑 끝 승부 / MBC

상대 팀인 서울노원유나이티드는 K4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복병으로, 김동률 등 막강한 공격진이 초반부터 FC슈팅스타 수비진을 강하게 흔든다. 일촉즉발의 경기 흐름, 몸싸움과 속도전이 맞물린 그라운드 위에는 오늘 밤 승부가 인간의 의지와 노련미를 시험한다. 경기가 치열하게 달아오를수록 중계진은 “모든 게 염기훈의 왼발에 달렸다”는 내레이션을 반복하고, 벤치와 팬들의 눈빛도 하나의 염원으로 모인다.

 

단 1점이 중위권과 하위권을 가르는 예측할 수 없는 순위 싸움. 연패와 탈락의 그림자 앞에서 FC슈팅스타 선수들은 마치 각자 자신을 응원하듯 속으로 ‘이번엔 꼭’이라는 다짐을 되새긴다. 축구가 가르친 두려움과 용기가 교차하고, 마음을 다잡은 노련한 선수들의 발끝에서 다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된다.

 

FC슈팅스타의 운명적 승부와 염기훈의 투혼이 펼쳐질 이 경기는 7월 2일 밤 9시, MBC ‘슈팅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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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염기훈#fc슈팅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