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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 싸이, 눈부신 교감의 순간”…싸이흠뻑쇼 인천을 뜨겁게 달궜다→무대 환희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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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 싸이, 눈부신 교감의 순간”…싸이흠뻑쇼 인천을 뜨겁게 달궜다→무대 환희의 절정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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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환호가 쏟아지던 인천의 한밤, 싸이흠뻑쇼 무대 위에 로제의 이름이 또렷이 빛났다. 로제와 싸이가 함께 노래를 맞추는 순간, 3만 관객의 열기는 다시 한 번 무대와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여름 축제의 정점을 찍었다. 블랙핑크 로제는 한 송이 꽃처럼 청아한 음색과 짙은 여운으로 현장에 모인 이들의 마음을 적셨다.

 

싸이흠뻑쇼 인천 첫날, 로제는 1부 무대의 특급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싸이가 “평소 부르고 싶었던 곡”이라며 꺼낸 ‘아파트’의 전주에 맞춰, 대형 화면에 로제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순간 장내는 폭발적인 함성으로 채워졌다. 수만 명의 시선이 집중된 무대 위에서, 로제와 싸이는 전 세대를 잇는 호흡으로 특별한 여름 밤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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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싸이와 나란히 ‘아파트’를 부르며, 진함 속에 단정함이 깃든 목소리와 자신만의 자유로운 무대 매너를 펼쳐 보였다. “Reality is inside me, I am Rose.”라는 내레이션처럼, 세계적 무대를 누비며 단련된 자신감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음악은 관객의 파도와 하나가 되었고, 그 열기는 현장을 넘어 SNS를 타고 퍼졌다.

 

이번 합동 무대 뒤에는 팬들의 다채로운 반응이 쏟아졌다. “로제의 무대는 매번 새로움이 있다”, “싸이와의 조합이 감동적이다” 등, 많은 이들이 로제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진심어린 태도에 박수를 보냈다. 로제는 블랙핑크로서의 존재감을 넘어, 이제는 단독 페스티벌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영역을 열어가고 있음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싸이 likewise도 “데뷔 25년차를 맞이해 로제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의미 깊다”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무대 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과 존경을 주고받으며, 음악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진정한 축제의 의미를 보여줬다.

 

올해 싸이흠뻑쇼는 인천을 시작으로 8월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인천 공연을 계기로 로제의 향후 페스티벌 참여와 솔직한 무대 행보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음악과 진심,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했던 이날 밤은 오랜 여운으로 남았다.

 

현재 로제는 솔로와 그룹 활동을 오가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싸이흠뻑쇼 무대를 통해, 로제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와 무대 장악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또 하나의 성장 이정표를 남겼다.

 

개성 넘치는 합동 무대와 관객의 환희가 어우러진 싸이흠뻑쇼 SUMMER SWAG 2025 인천 공연은 한여름 음악축제의 새로운 서막을 알리며, 향후 이어지는 공연마다 잊지 못할 순간을 예고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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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싸이흠뻑쇼#블랙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