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낙폭 확대”…심텍, 7월 31일 거래량 8만5천주 돌파
PCB(인쇄회로기판) 전문 기업 심텍이 7월 31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23,05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71% 내렸다. 30일 종가 23,450원에 비해 400원 낮은 가격에 머문 것이다. 이날 심텍 주식은 23,500원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오전 한때 22,850원까지 저점을 보였으며, 고점은 23,650원까지 형성되는 등 최대 800원 내외의 장내 변동성을 나타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 8만 5,547주가 오가며 거래대금은 19억 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초가는 전일 종가보다 소폭 높았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 심텍 주식은 22,850원에서 23,650원 사이에 머물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급 불균형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텍 주가의 단기적 약세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전자 산업 전반의 성장성과 가격 변동성에 투자자 신경이 쏠리는 가운데, 심텍 역시 실적 및 신규 수주 전망에 따라 변동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PCB 수요 재편과 주요 업황 전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해석한다. 중소형 전자 부품주의 경우 환율과 부품 조달 이슈, 중국 코로나19 영향 등 복합적 리스크에 노출된 상황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전기전자 업황 둔화 우려와 더불어,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장에서는 공정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수주 확대가 장기 관건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심텍 등 국내 전자부품 업계가 현 변동성 속에서 내실 경영과 해외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다. 업계 전반 투자심리가 조심스러워진 가운데, 기업별 시장 대응 전략과 정책 지원 강도가 향후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