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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FLEX”…아는형님, 메이저리거 유쾌함 폭발→연습실에서 터진 진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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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FLEX”…아는형님, 메이저리거 유쾌함 폭발→연습실에서 터진 진짜 승부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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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스포츠의 경계에서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가 태어난다. ‘아는 형님’에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등장하자 밝은 웃음과 진지한 승부욕이 순식간에 교실을 가득 채웠다. 야구 한일을 새로 쓴 기록의 사나이 추신수, 그리고 개그 감성 충만한 홍윤화, 신기루, 신현수까지 네 명의 출연자는 각자만의 개성으로 형님학교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삶을 야구에 건 추신수답게 유쾌한 농담에서부터 실전 승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표정과 열정이 화면을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신수의 특별한 팬덤 문화가 독특하게 그려졌다. 먹보형, 고인물형, 분노형 등 색다른 팬 유형이 쉴 틈 없는 분석으로 이목을 끌었다. “태양 돌핀스 시절부터 팬이었다”는 추억이 교차하는 순간, 연습을 게을리하면 금세 냉정해지는 팬들의 시선까지 따라붙으며 현실적인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야구를 매개로 한 팬과 선수의 거리, 재치 넘치는 패널들의 능청스러운 리액션이 다채롭게 교차했다.

“옆집 사버린 메이저리거”…‘아는 형님’ 추신수, 유쾌 폭발→야구 열정까지 담았다 / JTBC
“옆집 사버린 메이저리거”…‘아는 형님’ 추신수, 유쾌 폭발→야구 열정까지 담았다 / JTBC

백미는 교실에서 펼쳐진 주먹 야구 한 판이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거다운 노련함으로 교실 한가운데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홍윤화, 신기루, 신현수 역시 선수 못지않은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맞섰고, 예상치 못한 황금 캐치와 반전 플레이, 몸개그가 쉴 새 없이 터졌다. 승부의 열기와 웃음이 교차하는 순간, 출연진들의 리액션이 화면 너머 시청자의 어깨까지 들썩이게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추신수의 삶에 대한 위트 있는 태도였다. “옆집에 문제가 있으면 사버리면 된다”는 재치 있는 한마디 속에는 경계와 두려움이 아닌, 순간순간을 즐기며 인생을 유연하게 풀어가는 메이저리거의 관점이 담겼다. 야구 기술, 팬과 선수 사이의 미묘한 긴장, 그리고 진정성 있는 우정까지 ‘아는 형님’ 489회는 야구보다 더 뜨겁고 유쾌한 감동을 남겼다.

 

예상을 뛰어넘는 출연진의 케미스트리와 교실을 가득 채운 경쟁의 에너지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위로를 동시에 건넸다. JTBC 예능 ‘아는 형님’ 489회는 7월 5일 토요일 밤 9시, 야구장을 뛰어넘는 유쾌함과 감동의 순간을 전할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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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아는형님#홍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