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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울긴 왜 울어’ 600만의 전율”…트롯 청국장 보이스→짙은 울림의 변화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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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울긴 왜 울어’ 600만의 전율”…트롯 청국장 보이스→짙은 울림의 변화 궁금증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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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단단한 목소리로 노래의 문을 연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무대에서 단숨에 관객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그는 감정과 기교, 그리고 절제된 여운까지 한데 조율하며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트로트의 진수에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한순간도 흔들림 없이 청아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표현력, 그리고 매력적인 꺾기 사이에서 그는 스스로 ‘꺾기밀당의 귀재’임을 증명했다.  

 

특히 안성훈과 펼친 1대 1 데스매치에서 불린 ‘울긴 왜 울어’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 무대’로 회자되고 있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 마스터들에게 쏟아진 극찬과 관객의 떨림은 트로트를 노래하는 방식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이찬원은 묵직한 중저음과 폭발적인 고음, 자유로운 창법의 균형을 이루며 진심이 담긴 무대를 선사했다.  

이찬원팬클럽
이찬원팬클럽

방송 자막에까지 기록된 ‘청국장 보이스’라는 별명은 이찬원의 음악 세계를 대변한다. 구수하고 깊은 울림은 자꾸만 곱씹게 만드는 여운을 남기며,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무대를 증명했다. 꺾기와 뛰어난 밀당의 호흡, 남다른 자신감이 깃든 눈빛과 몸짓은 무대 위 경험 많은 중견가수를 연상시켰고, 팬들은 그의 성실한 태도와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더욱 애틋하게 바라봤다.  

 

‘울긴 왜 울어’ 무대는 지난날 낯선 신인 이찬원을, 대중이 결코 잊을 수 없는 아티스트로 바꿔놓았다. 시간이 흘러 600만 뷰를 돌파한 영상은 여전히 팬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트로트의 진수를 몸소 느끼게 해주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두운 시절의 빛 한줌이 됐다.  

 

이찬원은 무대 밖에서도 똑같았다. 스포트라이트에 현혹되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걷는 태도, 끈기와 초심이 어우러진 무대는 앞으로도 많은 팬들의 기다림이 이어질 이유가 됐다. 그의 '울긴 왜 울어'는 음악 인생의 첫 장이자, 수많은 이들과 함께 나눠가는 울림의 시작이었다.  

 

‘미스터트롯’의 전설적인 장면으로 남은 이 무대는 앞으로도 수많은 트로트 팬들과 이찬원의 음악 여정에서 오랜 시간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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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미스터트롯#울긴왜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