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 약세에도 상승”…코나아이, 실적 안정성 부각
금융 IT 업계가 최근 코나아이의 주가 반등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코나아이가 오후 2시 19분 기준 48,85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4.16%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이 조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해당 종목이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끈다.
코나아이의 이날 주가는 46,000원에서 출발해 한때 49,400원까지 올랐으며, 변화폭은 3,900원에 이르렀다. 거래량은 13만 277주, 거래대금은 62억 3,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거래 동향은 시장 내 리스크 선호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코나아이에 대한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7,114억 원, 114위에 올라있는 코나아이는 업종 평균 하락률(-2.16%)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주가 움직임의 배경에는 코나아이의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3일 기준 코나아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53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28.28배)에 크게 못 미친다. 시장에서는 해당 지표가 실적 안정성과 저평가 매력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09%로 낮은 편이며, 배당수익률은 1.39%다. 현업에서는 “동일 업종 내 수익성·재무 안정성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주요 투자 포인트로 부상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편에선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에 대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는 가운데, 코나아이의 이익지표 개선 여부가 투자 심리와 연동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PER 등 주요 지표상 저평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중기적으로 수급 개선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