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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크러쉬 환상 합주”…월드투어 앙코르, 우정이 촉발한 감동→뜨거운 환호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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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크러쉬 환상 합주”…월드투어 앙코르, 우정이 촉발한 감동→뜨거운 환호로 물들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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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처럼 맑은 무대 위에서 제이홉과 크러쉬는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세계 곳곳의 시간이 한 데 어우러진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앙코르 콘서트 현장, 두 아티스트의 깊은 우정과 예술적 교감은 객석을 전율로 따스하게 적셨다. 오랜 만남이 쌓은 신뢰와 감동 속에서 팬들은 뜻깊은 순간의 수놓임을 함께했다.

 

제이홉이 펼친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의 하이라이트, 크러쉬의 깜짝 등장은 고양 스타디움을 한순간에 들썩이게 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 크러쉬는 ‘스윗 드림스’ 무대에서 미구엘의 피처링 파트를 특유의 청량한 미성으로 완벽히 소화해내며, 2만 7000여 명의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등장은 지난 미국 공연에서 미구엘이 직접 무대에 선 데 이은 또 다른 의미 있는 무대 교감이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월드투어 앙코르 무대서 크러쉬와 하모니...전 세계 팬들 열광 / 제이홉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제이홉, 월드투어 앙코르 무대서 크러쉬와 하모니...전 세계 팬들 열광 / 제이홉 인스타그램

무대 위에서 제이홉은 크러쉬에게 큰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며 “우리 형이 와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크러쉬 형은 저에게 음악적으로 큰 영감을 준 소중한 분이다”라고 애정 어린 소개를 더했다. 크러쉬 역시 “마지막 무대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러시 아워’ 무대는 두 사람의 돈독한 케미의 절정이었다. 제이홉이 피처링에 참여했던 이 곡은 2023년 크러쉬 콘서트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불러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이번 앙코르에서 재회한 순간은 팬들에게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팬들은 열정적인 파도와도 같은 응원으로 화답했다.

 

제이홉의 월드 투어는 케이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유례없는 기록의 연속이었다. 총 4개월, 33회 공연을 통해 52만 4000명 이상을 동원하며, 아시아 솔로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과 일본 교세라 돔 무대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로써 세계 두 대 음악시장에서 모두 역사를 쓴 최초 아시아 솔로 가수로 우뚝 섰다.

 

월드투어 피날레의 감동을 이어, 제이홉은 신곡 ‘킬린 잇 걸’을 발표하며 한층 더 넓어진 음악 세계를 펼쳤다. 이제 그는 엠카운트다운, 음악 중심, 뮤직 뱅크, 인기 가요 등 국내 음악방송 출연은 물론, 오는 7월 13일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질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공연까지 앞두고 있어 ‘제이홉 신드롬’의 열기가 계절을 넘어 계속될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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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크러쉬#호프온더스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