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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이전트 혁신 주도”…정부·AWS, 생태계 확장 총력전→산업 구조 재편 전망
IT/바이오

“AI에이전트 혁신 주도”…정부·AWS, 생태계 확장 총력전→산업 구조 재편 전망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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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산업과 조직의 근본적 구조를 바꾸는 조용한 혁명기의 문턱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AI 생태계 주도권을 걸고 치열한 기술개발과 정책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급변하는 AI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서 ‘AI 에이전트’는 더 이상 추상적 미래가 아닌 구체적 변혁의 실체로 떠올랐다. AI G3 진입을 목표로 내건 한국 정부의 전략 수립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기업들의 고도화된 AI 적용 사례는 이 산업이 선사할 경제적 파급력을 선명하게 예고한다.

 

정부는 자체 AI 생태계 구축을 대전제로 컴퓨팅 인프라 대대적 확충과 데이터센터 세제 혜택 등 제도적 지원을 논의하며, AI G3로의 도약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GPU 1만8천 장 이상을 국가전략자산에 준할 인프라로 도입하고, AI 데이터센터의 고도화와 연계화로 산업 전반의 AI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범용 AI(AGI) 원천기술 확보에 7년간 장기간 투자할 계획도 세워, AI 인프라부터 알고리즘, 인재 양성까지 입체적 정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에이전트 혁신 주도…정부·AWS, 생태계 확장 총력전→산업 구조 재편 전망
AI에이전트 혁신 주도…정부·AWS, 생태계 확장 총력전→산업 구조 재편 전망

산업계의 현실적인 변화도 뚜렷하다. AWS는 자사 개발 프로세스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기존 대비 데이터 이행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비용 역시 연간 2억6천만달러(약 3500억원)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예상한 ‘2028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중 3분의 1 이상이 AI 기반으로 전환’ 전망은 이미 선진 기업에서 가시적 성과로 실현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IT기업과 미식축구리그(NFL), 전문금융기관 등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은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대폭 증대시키는 혁신을 견인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곧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의 3분의 1을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산업 전체에 연간 수천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과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오직 기술력만이 아니라, 국가 단위의 전략과 기업의 창의적 적응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적 지원이 삼위일체로 작동할 때 비로소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에이전트의 시대는 이미 예고된 미래를 넘어, 산업과 일상에 한층 구체적인 혁신의 파문을 확산시키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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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aws#ai에이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