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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세에도 차익 매물 부담”…마이크로소프트, 고점 인근 주가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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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세에도 차익 매물 부담”…마이크로소프트, 고점 인근 주가 숨 고르기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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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술주 중 마이크로소프트(MS)가 7월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고점 부근 약세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종가는 505.62달러로, 전일 대비 0.04% 하락했다. 최근 AI 관련 빅테크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이 가시화된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시초가 501.89달러로 출발해 장중 506.72달러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당일 저가는 501.89달러로 장중 변동성은 제한적이었다. 투자업계는 "AI 신사업 기대감이 시장을 주도함에도 단기적으로 이익 실현 성향이 부각된 결과"로 해석한다.

출처: 구글 금융
출처: 구글 금융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3조7600억 달러, PER(주가수익비율)은 39.08배로, 여전히 글로벌 IT 업계 정상권을 유지한다. 분기 배당금은 0.83달러, 배당수익률은 0.66% 수준이다. 최근 52주 기준 주가대는 최저 344.79달러, 최고 508.30달러에 형성돼 있으며 현 주가는 고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에서는 엔비디아 등 AI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나 단기 조정 압력이 불거졌다. 현장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투자심리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 중심의 추가 상승 여력을 면밀히 주시 중이다.

 

정부와 산업계에서는 미국발 혁신 IT 선도기업의 실적과 투자 행보가 전방위 글로벌 산업구조, 심지어 정책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만큼, 거시적 시장 변화 동향을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AI 열풍이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으나, 단기간 고점논란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한다.

 

시장과 정책 당국 모두 고평가 논란 그리고 연말 실적 변수에 따라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업 간 기술경쟁과 투자 방향성, 그리고 정책 리스크 관리 역량이 앞으로 산업지형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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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뉴욕증시#ai기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