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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기대감 고조”…프로야구 27일 선발 대진→치열한 순위 경쟁 향방은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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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기 속에서 야구장마다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다. 상위권 팀들의 엎치락뒤치락 긴장감이 관중석을 달구며, 선수들은 마지막 힘을 쏟아내고 있다. 오늘 오후 마운드는 또 한 번 치열한 격전의 무대로 변할 전망이다.

 

27일 오후 5시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그리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가 각각 맞붙는다. 각 구장에서는 SSG 김광현과 두산 최승용, LG 톨허스트와 한화 문동주, NC 김녹원과 KIA 양현종이 선발로 나서 승부의 열쇠를 쥔다. 베테랑과 신예 투수들이 교차하는 오늘 일정에서 각 팀의 전략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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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위권 팀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맞대결은 선두권 순위 향방에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SSG와 두산 대결에서는 베테랑 김광현이 최승용과의 경험-패기를 겨루며, 반전 드라마의 시작점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NC와 KIA의 경기는 양팀 모두 중위권 대결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무대다. 경기 중계는 SSG-두산이 SBS SPORTS, SPOTV, LG-한화가 KBS N SPORTS, NC-KIA가 MBC SPORTS+, SPOTV2에서 각각 이어진다.

 

한편, 지난 26일 저녁에 치러진 경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두산을 3대 0으로 제압했고,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는 SSG가 5대 2로 승리를 챙겼다.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에 1대 4로 패했고,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삼성이 9점의 맹타 속에 롯데에게 10대 9로 아쉽게 패하며 짜릿한 승부가 연출됐다.

 

순위 테이블은 LG 트윈스가 84승 3무 53패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한화 이글스(81승 3무 55패)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3위 SSG 랜더스, 4위 삼성 라이온즈, 5위 KT 위즈가 상위권을 중원에서 압박하는 가운데,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까지 각각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가득 찬 관중석과 한 마디 함성, 각 팀의 마지막 승부욕이 가을 야구로 향하는 길목에서 빛난다. 오늘의 프로야구 경기는 5시부터 각 중계 채널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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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lg트윈스#한화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