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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벅찬 무대의 떨림”…팬 사랑 품은 온기의 유산→곡마다 새로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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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벅찬 무대의 떨림”…팬 사랑 품은 온기의 유산→곡마다 새로운 감동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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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선 임영웅의 눈빛에는 언제나 따스함이 깃든다.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로 시작된 작은 떨림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 속에서 때로는 울림으로, 때로는 한 줄기 온기로 퍼진다. 미스터트롯 경연 대회에서 선보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와 ‘바램’은 듣는 이의 마음의 결을 따라 격렬한 공감의 진폭을 그리며, 사랑과 위로란 편견 없는 선물임을 증명했다.

 

임영웅의 음악은 곡의 감수성을 따라 유연하게 빛난다. 섬세한 가사 속에는 그가 받아왔고, 또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은 따뜻한 위로가 스며 있다. 그는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로 여러분들과 이렇게 눈을 마주치고 있다. 이런 노래들을 부를 수 있어서, 이런 울림을 드릴 수 있어 나는 행복한 가수인 것 같다”고 고백한다. 지난 2022년 시작된 전국투어 ‘IM HERO’ 21회 공연은 ‘다시 쓰는 우리들의 101’을 통해 열기와 감동이 두터운 기록으로 남았다.

임영웅/물고기 뮤직
임영웅/물고기 뮤직

무심한 하루에도 꼭 필요했던 한 마디. 임영웅은 “힘든 순간 늘 곁에 있어주겠다”는 다짐을 신곡 ‘온기’에서 털어놨다. “혼자인 거 같아, 그 어둠 속에 단 한 번의 용기, 단 한 사람의 온기”라 노래하며, 시간 앞에 흐려지지 않는 변함없는 마음의 무게를 들어낸다. 부단히도 감동과 위로의 코드를 전해왔던 임영웅의 색깔이 두 번째 정규 앨범에서는 어떤 감미로운 결로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

 

신곡 티저조차 베일에 감춰져 있지만, 팬들은 오히려 이 설렘마저 행복이라 말한다. 어느 장르에도 한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시도 앞에 두려움 없는 영웅시대의 응원이 아티스트 임영웅의 발걸음에 힘이 된다. 전국투어 전석매진, 스타디움 공연 실황 영화 등 그가 이뤄 온 신화는 막강한 팬덤과 콘텐츠의 결실로 기록됐다.

 

곡 하나하나에 최고의 환호와 진심을 담아내는 임영웅. 두 번째 정규 앨범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노래가 돼 세상에 전해질지, 아티스트로서 더욱 진해진 초심이 어떤 변주로 돌아올지 가요계의 시선이 쏠린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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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온기#영웅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