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리플, 금융결제 혁신 주역 부상”…JP모건 공식 자료 주목
국제

“리플, 금융결제 혁신 주역 부상”…JP모건 공식 자료 주목

강예은 기자
입력

현지시각 8월 1일, 미국(USA)에서 JP모건이 리플 XRP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전통 금융시스템의 혁신적 대안으로 공식 평가한 내부 프레젠테이션이 공개됐다. 주요 글로벌 은행의 인식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을 넘어 국제 결제 질서에 확산 효과를 예고하며 새로운 논쟁을 불러오고 있다. 이번 사안은 암호화폐 기반 금융 솔루션의 제도권 편입 흐름이라는 글로벌 금융계의 변화를 반영한다.

 

공개된 자료는 암호화폐 리서처 SMQKE가 X(구 트위터)에 올린 JP모건 내부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로, 리플이 국제 송금의 상호운용성 문제와 데이터 효율성 난제를 해결할 파괴적 혁신의 주역으로 지목됐음을 보여준다. JP모건 자료에는 리플 네트워크가 기존 금융 인프라를 활용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 원장을 구축해 송금의 안전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가 도식화됐다. 송금인과 수취인의 통화를 시장조성자가 중개하는 매커니즘도 명시돼 결제 속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모습이 강조됐다.

JP모건, 리플 XRP의 결제 시스템 혁신 가능성 주목
JP모건, 리플 XRP의 결제 시스템 혁신 가능성 주목

과거에도 글로벌 은행들은 리플 및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JP모건이 보유한 공식 내부 문서에 ‘Disruptors(파괴적 혁신)’ 항목으로 리플,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등을 명기한 사례는 상징적이다. JP모건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가 각국 규제와 결제 수요에 맞춰 맞춤형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리플 네트워크의 상호운용성 및 규제 준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블록체인이 단순 실험 또는 투기의 대상이 아닌 실질적 결제 인프라로 점차 제도권 안착 단계에 이르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JP모건 내부자료 공개 직후, X 이용자 프란시스 하드로콘(Francis Hadlocon)은 “수조 달러를 운용하는 기관들은 투기성 자산에 비즈니스를 맡기지 않는다”며 “리플은 이미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일부로 받아들여졌다”고 발언했다. SMQKE 역시 “금융권은 블록체인 진화과정을 면밀히 검토해왔고, 리플이 기존 질서를 실제로 혁신하고 있다”며, JP모건이 공식 문서로 블록체인을 채택한 점에 무게를 실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도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의 경쟁자를 넘어 핵심 동반자로 재조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USA)의 CNBC는 “JP모건과 같은 전통 은행조차 블록체인 기술과 리플을 주요 결제 인프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시장 반응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전통 금융권의 공개적 기술 채택이 미·중(USA-China)과 유럽(Europe) 등 대형 금융권의 ‘블록체인 표준’ 경쟁을 본격화할 신호라고 진단한다. “단순 암호화폐가 아닌 송금·결제 체계의 글로벌 표준 자리싸움이 시작됐다”는 해석과 함께, 국제 은행망의 재편과 규제 방식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JP모건의 공식 자료 공개가 리플을 포함한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의 제도권 진입에 얼마나 속도를 더할지, 그리고 국제 금융질서에 구조적 변화를 촉진할지 주목된다.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jp모건#리플xrp#블록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