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디시 럭셔리 진화”…볼보 XC90·S90 신형 공개→플래그십 격전지 재편
볼보자동차코리아가 7월 2일, 브랜드의 기술과 디자인 역량이 응축된 신형 XC90과 S90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플래그십 SUV와 세단 영역에서 한층 세련된 전동화 사양과 차세대 사용자 경험(UX)을 제시하며, 시장의 고급화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신차에는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첨단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더불어 픽셀 밀도가 21% 향상된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세련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등 혁신적 업그레이드가 집약됐다.
XC90과 S90에는 각각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XC90 PHEV 모델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6km, S90 PHEV 모델은 최대 65km까지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MHEV 모델 역시 XC90은 300마력, S90은 250마력의 출력으로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겨냥한다. 내·외관 역시 전동화 시대에 맞춘 현대적 감각이 뚜렷하다. 실내에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직물이 도입됐고, 야간에 고급스러운 무드를 완성하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시장 내 고급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단순한 상품성 강화를 넘어 지속가능성·차세대 기술·디자인 정교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윤모 대표는 “XC90과 S90은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위한 스웨디시 럭셔리 철학과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고 전했다. 향후 시장에서는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플래그십 차량의 새로운 잣대가 재정립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간 전동화-커넥티비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