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김종국 허허 아저씨 변신 목격”…차태현·장혁 긴장→예비신랑의 색다른 온기
환한 농담이 오갔던 ‘틈만나면,’의 테이블엔 한층 침착해진 공기가 번졌다. 유재석은 ‘용띠클럽’의 추억을 소환하며 차태현, 장혁과 함께 김종국의 달라진 모습을 언급했다. 친근한 농담과 미소 속에서 자연스레 흘러나온 이야기들은 세월의 깊이를 곱씹게 만들었다.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네가 나오면 시청률이 잘 나온다”고 던지자 차태현은 너스레로 “마지막 시청률 안 나와서 시즌4 안 나오면 나 때문”이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차태현이 “내 보증수표들”이라며 장혁과 김종국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드러냈고, 장혁은 90년대 상경 시절을 떠올리며 “처음 명동 와서 들은 노래가 종국이 노래”라고 회고해 청춘의 한 페이지를 열었다.

이 가운데 김종국의 변화는 더욱 특별했다. 차태현이 “걔도 시절을 오래 버텼다”고 말하자, 유재석은 “결혼 앞두고 허허 아저씨가 됐다. 예전엔 날카로웠는데”라며 달라진 김종국의 분위기를 포착했다. 젊은 시절 특유의 예민함 대신, 이제 예비신랑으로서의 여유와 온기가 감돌았다.
김종국은 최근 팬들을 위한 손편지로 “저 장가간다”고 담담히 알렸다. 설렘과 떨림이 섞인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은 오랜 친구들에게도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가까운 시일, 소박한 결혼식을 예고한 김종국의 모습에서 동료들은 긴장 속 뭉클한 축하를 전했다.
차태현, 장혁, 유재석의 우정과 김종국의 새로운 출발이 감동적으로 맞닿은 ‘틈만나면,’은 유쾌함 그 너머의 깊은 시간을 보여줬다. 유재석, 차태현, 장혁이 출연하는 ‘틈만나면,’은 매주 시청자와 만나며 오래된 친구 사이의 특별한 변화를 섬세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