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전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밤새 점검”…이재명 대통령, 전산 마비 사태 직접 챙겨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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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 순방을 마치고 귀국 직후 밤새 현안 상황을 직접 점검, 긴급 대응을 이어갔다. 대국민 행정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대통령실과 정부가 합동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7일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른 체계, 대국민 서비스 이상 유무, 데이터 손상 및 백업 여부 등에 대해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들로부터 보고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신속한 복구와 시스템 정상화를 지시했다”며 현장 대응 상황을 공개했다.

앞서 26일 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부처 다수의 업무시스템이 잇따라 중단됐다. 이로 인해 각종 행정 서비스, 민원 업무가 일시 마비되며 불편이 확산됐다. 정부는 데이터 백업과 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정보통신 인프라의 안전성 강화와 사고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야당은 전산 안전 관리 시스템의 전면 재점검과 책임 소재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는 추가 피해 방지와 신속한 정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통령실도 “전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지속 점검을 예고했다. 향후 행정망 복구 상황과 추후 유사사고 예방대책이 정치권 논의의 주된 현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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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국가정보자원관리원#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