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집행관 앞 충격의 고백”…CCTV 속 침묵에 분노→진실은 어디로
밝은 의지로 일상을 견뎌내던 양치승이 결국 자신의 깊은 고통과 분노를 대중 앞에 드러냈다. 그렇게 문을 닫던 체육관의 철거 현장, 양치승 앞에서는 믿기 힘든 침묵과 부조리마저 흘렀다. 평온해야 했던 공간에서 한 남성 집행관의 도 넘은 언행과 행동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겨졌다.
양치승은 직접 운영하던 체육관의 강제집행 과정을 유튜브 채널 '체육관 철거하던 그 날까지'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그날 강제집행을 위해 집행관 3명이 체육관을 찾았고, 이 중 한 명이 “오, 피지컬 좋은데. 가슴 좀 확 만져보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며 충격을 고백했다. 정신없이 몰아치는 상황 속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분노와 수치가 가슴에 남았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영상에 담긴 CCTV에는 집행관이 양치승의 가슴을 움켜쥐는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마저 심리적 불쾌함을 떨칠 수 없게 했다.

양치승은 “상대는 피 말리는 상황에 놓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말을 해도 되는가. 나 역시 참으려다 겨우 참았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실수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며 강한 경고와 호소를 전했다. 일주일 만에 체육관을 비우라는 통보와 동시에 회원 환불, 철거 작업까지 짧은 시간에 모두 감당해야 했던 현실은 그를 더욱 지치게 했다. 그는 철거 기간을 부득이하게 늘릴 수밖에 없었고, 빠듯한 시간 속에서 자신과 회원을 지키고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양치승은 2023년 사기 피해로 인해 결국 체육관 문을 닫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어 방송을 통해 피해 금액이 15억 원에 달했음을 밝히며, 연이은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가감 없이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최근 출연했던 ‘실화탐사대’에서도 양치승은 이러한 상처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다짐을 솔직하게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