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 계약서 발언에 현장 술렁”…차태현, 뜻밖의 밥값 전쟁→의리와 유머의 진수
맑은 웃음이 번진 테이블 너머, 임주환의 재치 있는 농담이 조용하던 촬영장을 단번에 흔들었다. tvN 예능 ‘핸썸가이즈’에서 차태현과 임주환, 신승환은 각기 다른 자리를 거쳐온 인연만큼이나 남다른 우정과 신경전을 펼쳤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차태현과 임주환, 여기에 과거 매니저 출신이라는 색다른 이력의 신승환까지 합세해 마포구 공덕 골목마다 유쾌하면서도 새로운 에너지가 감돌았다.
차태현은 녹화 전, 임주환과 신승환을 소개하며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임주환은 소속사의 1호 연예인으로서, 의외의 순간에 차태현에게 “계약서상 비용은 회사 부담 항목”이라며 밥값을 놓고 깨알 같은 한마디를 던졌다. 이 한마디는 유쾌한 농담 이상의 파장을 남겼다. 차태현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내가 계약서를 꼼꼼히 안 봤네”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쳤고, 두 사람 사이엔 숨길 수 없는 친근함과 긴장감이 동시에 감돌았다.

밥값을 두고 벌어진 현장 에피소드는 임주환과 차태현의 관계에 깊이를 더했다. 임주환은 거리낌 없이 차태현의 카드를 요구하는 돌발 행동을 펼쳤고, 차태현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곤란함과 웃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여기에 신승환 역시 과거의 잊지 못할 일화들을 자연스럽게 꺼내 놓으며, 방송 현장은 마치 오래된 친구들이 모인 식탁처럼 따뜻해졌다.
공덕의 다양한 맛집과 메뉴를 둘러싼 토론에서는 멤버 각자의 세대별 취향과 인생 경험이 짙게 묻어났다. 장난기와 솔직함이 오가는 대화 속에서 서로의 캐릭터와 유대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고, 시종일관 이어지는 웃음은 화면 너머의 시청자에게조차 온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임주환의 당당함과 차태현의 센스, 신승환의 소탈함이 한데 어우러져 ‘핸썸가이즈’만의 특별한 색채를 완성했다.
임주환과 차태현, 그리고 신승환이 펼치는 미묘하면서도 진한 의리의 한 장면은 21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tvN ‘핸썸가이즈’ 37회 마포구 공덕 편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