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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여름의 끝, 바다에 담긴 이별”…청량→아련한 잔상에 빠지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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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파도가 안기는 해변, 박규리는 투명한 여름 햇살을 안고 계절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배웅했다. 그녀는 크롭탑과 스커트, 내추럴한 니트 버킷햇을 착용한 채 여유롭게 바닷가를 거닐며 작은 유리병에 바다의 추억을 담았다. 흩날리는 머릿결과 수평선 너머의 흐릿한 풍경, 그리고 손끝을 스치는 조용한 물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박규리에게서만 묻어나는 소녀 같은 청량함과 한층 깊어진 성숙함이 드러났다.

 

베이지 컬러의 니트 모자가 여름 잔광을 가만히 걸러내고, 화사한 네일과 팔찌, 자연스러운 표정까지 사로잡은 박규리는 잊히지 않을 한 장의 사진으로 계절의 끝을 기록했다. 팬들은 “내년 바다가 또 기대된다” “매 순간 찬란하다”라는 응원과 함께, 박규리의 잔잔한 인사에 소박한 감동을 전했다. 

걸그룹 카라 박규리 인스타그램
걸그룹 카라 박규리 인스타그램

박규리는 게시글에 “마지막 여름 바다를 보내주기 안녕 내년에 또 만나”라는 덧글을 남기며 길고 뜨거웠던 여름의 아쉬움과 내년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전했다. 과거보다 더욱 성숙해진 표정으로 이전 게시물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 자연과 어우러진 박규리만의 컬러를 이번에도 명확히 보여줬다. 

 

카라 박규리의 여름 바다 인사는 보는 이에게 진한 여운과 아련한 청량감을 안겼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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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카라#여름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