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I로 여행 혜택 맞춤 추천”…놀유니버스, 여름 프로모션 확대
IT/바이오

“AI로 여행 혜택 맞춤 추천”…놀유니버스, 여름 프로모션 확대

김서준 기자
입력

AI와 데이터 기반 여행 플랫폼이 국내 여행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다. 놀유니버스가 자사 플랫폼 NOL을 중심으로 여름 성수기 최적화 프로모션 ‘놀데이 국내여행편’을 마련하면서 수요 예측부터 숙소 추천, 쿠폰 발급, 실시간 할인까지 여행 전 영역에 IT 솔루션을 결합했다. 업계는 이번 프로모션이 국내 여행 플랫폼 경쟁의 의사결정 자동화 전환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14일, NOL을 통해 수영장 숙소, 도심 호캉스, 반려견 동반 숙소 등 다양한 취향 분석 기반 상품 큐레이션과 단독 특가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에는 매일 오전 11시,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을 활용해 최대 50% 추가 할인 쿠폰이 선착순 배포된다.

워터파크 예약도 IT 솔루션이 접목됐다.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롯데워터파크 등 주요 시설 입장권·페스티벌 패키지가 온라인 실시간 가격 비교와 번들 할인으로 집약돼, ‘캐리비안베이 종일권+메가스톰 Q-PASS’가 기존 대비 최대 28% 할인된 가격에 프로모션 기간 제공된다. 18일까지 이어지는 NOL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 소통 마케팅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행 플랫폼의 통합 전략도 두드러진다. 인터파크투어와의 시스템 연동을 통해 숙소, 교통, 항공권 예약까지 일괄 할인 서비스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국내숙소 예약 시 최대 8만원 쿠폰, 제휴카드 중복 4%, 항공권 구매 고객의 숙박 7% 추가 할인, 제주 노선 연계 렌터카 5% 프로모션 등 IT 기반 자동클리핑이 특징이다.

 

글로벌 주요 OTA(온라인여행사)와 비교하면, 국내 특화된 여행테마 추천과 프로모션 연계가 차별점으로 부각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다양한 AI 추천 기반 여행 상품 알고리즘이 확산 중이나, 놀유니버스는 국내 거주지 및 실사용 데이터에 근거해 상품 큐레이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가 산업에서의 데이터 자산 축적과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 OTA 플랫폼의 지속 성장 잠재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와 인증 측면에선 여행 상품과 쿠폰, 개인정보 활용 기준의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가 과제로 꼽힌다. 전자상거래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준수 강화와 실시간 수요–공급 변동에 따른 동적 가격 기능 도입이 추가 논의 중이다.

 

산업계에서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놀유니버스의 이번 프로모션이 IT/바이오 융합형 서비스의 대중화 신호탄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플랫폼의 융합,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데이터 활용이 여행 및 여가 산업의 미래 키가 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놀유니버스#nol#캐리비안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