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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전선 장중 2%대 상승”…기관 매수 강화에 전력기기 테마 강세
경제

“대원전선 장중 2%대 상승”…기관 매수 강화에 전력기기 테마 강세

이소민 기자
입력

8월 22일 오전 대원전선 주가가 장중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력기기 관련주 강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단기적 테마주 랠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10시 42분 기준 대원전선은 전일 대비 65원(2.25%) 오른 2,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2,89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3,0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약 94만 주, 거래대금은 27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전선 및 전력기기 테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관련 종목 전체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출처: 대원전선주식회사
출처: 대원전선주식회사

특히 외국인이 전일 17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는 약세에도 불구하고, 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주가를 견인했다. 투자자들의 매매 전략 변화에 따라 단기 공방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대원전선은 안정적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은 1,514억 원,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모두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2억 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고, 부채비율은 115.90%로, 동종업계 대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전력기기 업황 개선과 친환경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로 관련 테마주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매도와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이번 랠리에 힘입어 대원전선 등 관련 종목들의 단기 모멘텀 지속 여부, 그리고 실적 개선 흐름의 장기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대기업 2분기 실적 발표와 추가 정책 이슈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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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전선#전력기기#기관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