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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의 섬세한 연기 폭발”…B1A4 신우, ‘낙원’ 첫 무대 감정의 폭풍→관객 숨죽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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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의 섬세한 연기 폭발”…B1A4 신우, ‘낙원’ 첫 무대 감정의 폭풍→관객 숨죽인 감상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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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선 역사와 부드러운 순간 사이, 신우가 무대 위에서 펼친 감정의 결은 더욱 깊었다. 뮤지컬 ‘낙원’에서 독립운동가 이강 역을 맡아 우직하고 지적인 모습으로 등장한 신우는, 첫 장면부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너진 이상과 현실 사이의 균열, 해방기의 복잡한 서사 속에서 삭이지 못한 울분과 희망을 동시에 그려내며, B1A4 신우는 또 한 번 자신만의 깊이 있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공연이 막을 올리자 신우는 누구보다 안정된 가창력과 단단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았다. 매 장면마다 변화하는 감정선은 관객의 숨을 멎게 했고, 치열한 현실 속에 간직한 ‘낙원’에 대한 이강의 갈망은 신우의 눈빛에서 고스란히 읽혔다. 특히 내면의 소용돌이를 표현한 신우의 섬세한 디테일, 치열하게 자기 세계를 밀고 나가는 순간순간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우의 뜨거운 눈빛”…B1A4 신우, ‘낙원’ 첫 무대 섬세한 내면 연기로 관객 사로잡다 / 이비컴퍼니
“신우의 뜨거운 눈빛”…B1A4 신우, ‘낙원’ 첫 무대 섬세한 내면 연기로 관객 사로잡다 / 이비컴퍼니

무대에 오르는 책임감을 담아 신우는 관객과의 첫 만남을 진중하게 밝혔다. 그는 “낙원이라는 작품에 임할 수 있어 영광이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만큼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뜻을 모아 열심히 준비했다”며, “매 공연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는 각오를 전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낙원’은 1945년부터 1950년까지의 해방기를 배경으로, 수많은 인물이 자신만의 ‘낙원’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혼란의 시대와 개인의 이상, 그리고 함께하는 이들의 음악이 어우러져 첫 공연부터 진한 울림을 남겼다. 신우가 중심을 잡고 선보인 이번 무대는 관객의 마음에 뜨거운 여운을 남겼으며,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드림3관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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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b1a4#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