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 홀로 견뎌낸 시간”…오빠 진심 털어놨다→여운 남긴 가족의 응원
밝은 미소로 문을 연 기은세에게 오빠는 오랜만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오랜 고요 뒤에야 터진 진실에 두 사람의 눈빛과 말에는 한층 깊어진 신뢰와 응원이 담겼다. 익숙한 일상에 스며든 고백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기은세가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기은세는 무거운 테이블을 혼자 옮기지 못해 오빠에게 도움을 청했다. 오빠는 힘든 내색 하나 없이 기은세를 도왔고, 이에 기은세는 “오빠는 언제 어디서든 내 곁에 있어준다. 나의 홍반장 같은 존재”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따뜻한 분위기 속, 오빠와의 대화에서 숨겨졌던 속이야기 역시 자연스럽게 스며 나왔다. 오빠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혼자 살겠다고 했을 때 모든 일이 다 끝난 후에야 알게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결정을 각자의 자리에서 해낸 것 자체가 충분히 잘한 일이라 생각했다”며 동생에 대한 믿음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기은세는 사랑하는 가족이 걱정할까 봐 의도적으로 이혼 사실을 뒤늦게 알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빠는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전했다. 그는 “동생이 연애는 마음껏 했으면 한다. 결혼은 본인이 원하면 할 것이고, 앞으로 의리 있고 듬직한 남자와 만나길 바란다”고 따스하게 말했다. 짧지만 진솔한 형제의 대화는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 가족애의 깊은 울림을 전했다.
기은세가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 그리고 평범한 일상 그 너머의 용기를 담아낸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