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 눈물의 신내림 고백”…1호가 될 순 없어2, 예언 등판→부부의 숙명에 파문
밝은 추억으로 남은 개그우먼 김주연의 모습은 이제 더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김주연은 신내림을 받게 된 진실한 이유를 조심스레 꺼내며 무속인의 길을 선택한 자신의 시간을 고백했다. 유쾌한 인사 대신 조심스런 목소리로 시작된 그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다.
김주연은 자신이 겪었던 극심한 신병을 낱낱이 드러냈다. “2년간 하혈로 버텼고, 두 달간 식사도 잠도 제대로 못 해 12kg이 빠졌다”는 고백, 그리고 “마지막엔 반신마비까지 왔다”는 담담한 설명은 듣는 이의 마음을 얼어붙게 했다. 무엇보다 “네 아빠를 데리고 가겠다”는 입 밖에 낼 수조차 없는 한마디까지 전할 만큼, 김주연이 가족을 위해 신내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특유의 예리함으로 팽현숙과 최양락 부부의 궁합을 점치는 장면도 펼쳐졌다. 김주연은 “두 분은 일부종사 못 한다. 이혼할 팔자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신경이 곤두선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 순간 팽현숙은 결혼 이후 억눌러온 진심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적셨고, 최양락 역시 “우리 부부가 이혼 1호가 되냐”며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주연이 이를 어떻게 받아넘겼는지에 대해선 모두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이어진 방송에선 최설아에게 “귀신을 본 적이 있냐”는 김주연의 질문이 이어졌다. 최설아는 “어릴 때부터 귀신을 봤다”며 스스로도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무속과 인연이 있을지 모를 설아의 운명에 대해 김주연이 풀어낼 이야기는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가 펼쳐지는 김주연의 고백과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숙명적 궁합 진단 등 다양한 이야기는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방송은 21일 JTBC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