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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 엄마와 마주한 공연의 온기”…백조의 호수 밤→기억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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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 엄마와 마주한 공연의 온기”…백조의 호수 밤→기억을 물들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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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소란이 잦아든 공연장, 한경록은 어머니와 함께 나란히 선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 두 사람의 온화한 미소와 가까운 어깨 동행에는 오랜 가족의 정이, 그리고 새로이 피어난 여름 밤의 설렘이 공존했다. 익숙한 공간이 특별한 의미로 빛난 한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고요한 감동을 전했다.

 

공연장 벽면 앞, 무늬가 선명한 재킷과 클래식한 베레모로 자유로움을 더한 한경록, 단정한 네이비 롱 원피스와 체인 백으로 세련된 어머니가 함께하는 모습에는 일상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대형 포스터가 그린 환상적인 푸른빛과 함께, 사진은 공연을 기다리던 설렘과 여운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꿈결 같은 밤이었다”…한경록, 엄마와의 여름→몽환적 추억 / 그룹 크라잉넛 한경록 인스타그램
“꿈결 같은 밤이었다”…한경록, 엄마와의 여름→몽환적 추억 / 그룹 크라잉넛 한경록 인스타그램

한경록은 “Swan Lake 매튜 본 백조의 호수 몽환적인 무대연출, 백조의 강력한 도약과 우아한 날갯짓의 선. 검은 백조의 사이키델릭한 표정. 꿈과 현실과 객석 그 사이의 우울과 환상. 반짝이는 형형색색의 의상들과 레몬향 퍼지는 위트까지 꿈결같은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환상과, 가족과 나눈 작은 미소의 순간까지 섬세하게 전해진 글이 팬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팬들은 “가족과의 공연, 정말 아름답다”, “공연 후 남은 감동이 사진에서도 전해진다”라며 진솔한 기록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크라잉넛 무대 위에서와는 달리, 가족 곁에서 평화롭게 머무는 한경록의 모습은 새로운 계절 감성과 삶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기게 했다.

 

몽환과 현실, 예술과 일상이 묘하게 교차하는 공연장의 여름밤. 한경록과 가족이 남긴 이 순간은 오랜 시간 두고두고 기억될 새로운 추억의 결정체가 됐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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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크라잉넛#백조의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