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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 투병 고백서 피어난 용기”…유튜브로 전한 희망→새로운 일상에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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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 투병 고백서 피어난 용기”…유튜브로 전한 희망→새로운 일상에 궁금증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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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웃음을 책임지던 개그맨 김시덕이 유튜브를 통해 다시금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철 오리지널’ 채널 영상에서 근황을 밝힌 김시덕은 자신을 송두리째 흔든 강직성 척추염 투병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었다. 아픈 기억을 껴안은 채 멈췄던 방송 활동, 그리고 오랜 시간 힘겹게 버텨야 했던 고통과 불안이 그에게 찾아왔던 순간들이 조용히 흘러갔다.

 

김시덕은 스스로에게 닥쳤던 병의 무게를 털어놓았다. 자신의 몸을 잠식하던 자가면역질환, 관절과 뼈가 굳어가는 통증과 맞서며 그는 “불치병은 아니나 희귀성 난치병이었다”라고 침착하게 설명했다. 항체가 내 몸을 거칠게 할퀴는 기이한 증상, 남몰래 삼켜야 했던 두려움과 상실의 시간들이 화면 너머로 전해졌다.

“건강 회복 후 새로운 일상”…김시덕, 방송 떠나 유튜브로 전한 희망→투병 고백에 시선 집중
“건강 회복 후 새로운 일상”…김시덕, 방송 떠나 유튜브로 전한 희망→투병 고백에 시선 집중

씨앗처럼 작았던 희망은 서서히 싹을 틔웠다. 그는 “완치는 아니지만 지금은 완전히 멀쩡하다”고 고백하며 일상의 기적 같은 평범함에 대한 경외를 내비쳤다. 주사 치료 대신 스스로 지켜온 규칙적인 수면, 좋은 음식, 꾸준한 운동 등이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됐다. 김시덕은 이 따스한 변화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노하우를 유튜브 콘텐츠로 공유하며,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과거 KBS ‘개그콘서트’의 ‘생활사투리’, ‘마빡이’ 코너에서 거침없는 에너지로 사랑받았던 그는, 이제 결혼과 육아, 그리고 긴 투병을 지나 성숙한 어른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팬들과의 거리는 조금 달라졌지만, 오히려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법을 깨달았다. 

 

김시덕은 어려운 시간을 지나 자신만의 건강 관리법으로 삶을 지키고, 온라인을 무대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영철 오리지널’을 통해 시작된 이 솔직한 소통은 긴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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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김영철오리지널#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