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삭발 후 독일 거리에서 터진 울분”…캣콜링 참지 않은 용기에 SNS가 뒤흔들렸다→뜨거운 연대 감동
벤치에 홀로 앉아 있던 DJ소다는 갑작스러운 시선과 불편한 언행에 마음이 흔들렸다. 독일의 낯선 거리에서 마주한 세 남성의 끈질긴 캣콜링에 그는 주저 없이 귀를 막지 않고 단호한 심경을 소셜미디어에 전했다. 삭발로 새롭게 태어난 이 아티스트의 정직한 고백은 단숨에 전 세계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DJ소다는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과 함께 분명한 어조로 자신의 경험을 상세히 남겼다. “사진 찍는 내내 이 남자들한테 캣콜링 몇 번이나 당함. 진짜 역겹다 너네”라는 한글 메시지와 “This kind of behavior is disgusting. Don't excuse it. Don't normalize it”이라는 영문 발언이 함께 공개되며, 피해자의 단호한 태도와 강한 분노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최근 그는 심각한 탈색 사고로 머리카락 전부가 끊겨내려가는 아픔을 겪었으며, 이후 삭발을 선택하는 용기를 보였다.

특히 DJ소다는 평소 오랜 시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잃는 슬픔과 그 상처의 흔적을 감추기 위한 노력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3밀리미터 남짓한 짧은 머리, 쉽지 않은 회복의 여정, 그리고 그리는 평범한 일상의 복귀까지. 잠시나마 충격과 우울감을 떨치기 위해 독일에 머무르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캣콜링에 항의하며 “정상화하지 말라”는 당부까지 더한 DJ소다에게 연대의 메시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SNS에는 그를 향한 용기와 회복을 바라는 마음, 그리고 여성의 안전과 존중에 대한 집단적 공감이 퍼지고 있다. DJ소다는 독일에서의 체류를 이어가며,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과 세상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발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