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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특보 계속…서울·강원·제주 최대 40mm 소나기, 체감온도 35도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특보 계속…서울·강원·제주 최대 40mm 소나기, 체감온도 35도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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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은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문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극심한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수도권, 강원, 제주 등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으며, 서울·강원·제주에서는 5밀리미터에서 40밀리미터에 달하는 소나기가 예보됐다. 낮 기온은 31도에서 36도, 밤에도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이번 소나기는 일시적으로 더위를 누그러뜨릴 수 있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오히려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와 체감온도가 더 오를 수 있다.

[오늘의 날씨] 폭염특보 속 서울·강원·제주 5mm~40mm 소나기…체감온도 35도 안팎 무더위 / 기상청
[오늘의 날씨] 폭염특보 속 서울·강원·제주 5mm~40mm 소나기…체감온도 35도 안팎 무더위 / 기상청

내일(24일) 역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 남동 내륙, 충북, 전북 북동 내륙, 대구·경북·경남 내륙, 제주 등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7도, 낮 기온은 31도에서 36도 수준을 유지해 무더위가 지속된다. 열대야 역시 주요 도시와 해안을 중심으로 예상된다.

 

모레(25일)는 북쪽을 지나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오전 6시부터 인천, 경기서해안, 충남, 전라 서해안에 비가 시작되고, 오후에는 수도권·강원·충청·전라권 전역으로 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북부·서해5도 10밀리미터~60밀리미터, 서울·경기남부 5밀리미터~40밀리미터 등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며, 낮 최고기온도 30도~35도에 머물러 당분간 평년보다 더운 날이 이어진다.

 

글피(26일)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동쪽 지역에는 밤까지 비가 머물 수 있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23도~27도, 낮에는 29도~34도의 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아침 9시까지는 전국 내륙에서 시계 1킬로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나타나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에도 200미터 미만의 바다안개가 발생할 수 있어 선박 운항 및 항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만조 시간에는 해안 저지대 침수나 하수 역류 피해 우려도 있어 저지대에 위치한 주민과 상가에서는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소나기 및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 천둥·번개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실외시설물 관리와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 농축산물 및 시설물 피해, 전력 사용 급증에 따른 화재와 정전 예방, 건강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써야 한다.

 

계속되는 폭염과 국지적 강수, 열대야로 인해 시민들은 야외활동 자제, 건강 관리, 음식물 위생, 시설물 점검 등 생활 전반에서 다각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교통·농작물·항공·해상 등 분야별 안전수칙을 꼭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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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서울#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