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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으로 전한 온정”…황영웅 팬클럽, 수원 취약계층 나눔
사회

“삼계탕으로 전한 온정”…황영웅 팬클럽, 수원 취약계층 나눔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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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영웅의 팬클럽 ‘파라다이스 경기남부’가 수원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탕 나눔 봉사에 나서 지역사회 온정을 전했다. 지난 7월 2일, 팬클럽 회원들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수원역 일대에서 노숙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300명에게 직접 조리한 삼계탕과 반찬, 후식을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구호 급식차량을 동원해 삼계탕을 즉석에서 조리했고, 오이‧고추‧김치 등 반찬과 수박, 떡 등 후식도 함께 나눴다. 팬클럽 회원들이 경기적십자사 남중부봉사관의 빵나눔터에서 직접 구운 앙금빵과 기념품도 전달됐다.

출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출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날 나눔 행사는 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500만원의 기부로 마련됐다. 팬클럽 측은 “황영웅의 진심을 담은 노래처럼 팬들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며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수원시협의회장은 “무더위에 직접 식사를 전할 수 있어 더 뜻깊었다”며 “진심 어린 나눔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연예인 팬덤이 단순 지지에서 벗어나 기부와 봉사를 통해 사회적 선행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팬덤의 사회참여가 지역 공동체 강화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적십자와 팬클럽 측은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 지원과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나눔 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기부와 봉사에 동참하는 사례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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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파라다이스경기남부#대한적십자사경기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