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 25% 급등”…보안·딥페이크 테마 강세에 개인 투자자 순매수
17일 오전 9시 27분 현재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개별 테마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샌즈랩이 전일 대비 25.12% 급등하며 10,210원에 거래되는 등 딥페이크 및 정보보안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코스피 1,534억 원, 코스닥 761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각각 977억 원, 648억 원, 코스닥에서 736억 원, 45억 원씩 순매도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으로는 코스피 시장의 나라셀라(3,250원, +30.00%)와 코스닥 시장의 흥국화재우(10,510원, +29.91%)가 포착됐다. 나라셀라는 전통주 유통사업 확장 기대감이, 흥국화재우는 저유통물량 효과와 보험업종 강세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딥페이크 테마에서는 샌즈랩과 모니터랩(13.08% 상승) 등 보안주가 두각을 나타냈고, NHN KCP(7.29%), 유한양행(6.57%), 에브리봇(6.87%) 등도 전자결제, 바이오, 로봇 테마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증시 시황] 샌즈랩 25% 급등 중…나라셀라·흥국화재우 상한가, 보안·딥페이크 테마 강세](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7/1752716325050_848555477.webp)
업종별로 제약(1.67%),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59%),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3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제약·생명공학 업종 내에서는 펩트론(6.64%), 일동제약(5.31%), 디앤디파마텍(5.52%) 등 개별주가 급등하며 투자 심리를 이끌고 있다. 테마별로는 딥페이크(2.26%), 인터넷 대표주(1.90%), 보안(1.61%), 애플페이(1.57%), 디지털화폐, 비만치료제 등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 관심이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64,900원, +0.31%), 두산에너빌리티, 카카오, 쿠콘, 유한양행, 샌즈랩 등이 꼽힌다. 반면 카카오페이(-6.39%), SK하이닉스(-5.57%)는 단기 상승 부담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가는 전일 미국 P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며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쿠콘(+20.85%), 웹캐시(+3.07%) 등 지역화폐 관련주도 단기 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고점 돌파를 시도하던 증시가 단기 조정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책 이슈와 개별 테마주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