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거래대금 161억원 돌파”…제약주 강세에 매수세
국내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스코텍(039200) 주가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월 17일 오후 2시 43분 기준, 오스코텍은 전일 대비 6.97%(+2,250원) 오른 3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33,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34,700원까지 오르며 뚜렷한 우상향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오스코텍은 거래량 47만 5,884주를 기록 중이며, 거래대금도 약 161억 3,500만 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가는 오전 한때 조정 구간을 통과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며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가 신약 개발 기대감과 기술특례 상장 확대로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의 자금 유입이 이어진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 내 강세 흐름이 코스닥 전반의 투자 심리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오스코텍 역시 신약 및 면역항암제 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반기 내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상황과 글로벌 기술수출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도 2025년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정하고, 신약 R&D 지원과 글로벌 기술협력 확대 정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의 글로벌 진출과 신제품 개발에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 오스코텍뿐 아니라 관련 바이오주 전반의 단기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술 개발 진척 상황과 시장 트렌드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산업 전반에 대한 중장기 성장 기대와 함께, 개별 종목간 옥석 가리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책 변동과 임상결과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